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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이야기

애플페이 사용 가맹점 (feat. 현대 카드)

by 머니bebe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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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21일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될 예정인 애플페이에 대한 글을 적어 보겠습니다.

 

애플페이란?

애플페이는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출시된 간편 결제 서비스로 이미 세계시장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 9월 기준으로 사용자 수가 연평균 49% 증가하며 5억명을 돌파했고,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 결제 규모 측면에서 알리페이, 마스터카드를 제치고 2위에 안착했습니다.

일각에서는 1위인 비자를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만큼은 사용이 불가능했는데요.

그 이유는 애플페이 결제 시 소비자 데이터의 해외 이동을 놓고 전자금융거래법에 저촉되는지 여부와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보급을 두고 여신전문금융업 법 위반 소지가 없는지에 대해서 금융위원회 심사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 특유의 깐깐한 규제덫에 걸려 서비스에 난항을 겪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 약관 심사가 통과되고 두 달 뒤 국내에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다는 금융당국의 최종 결론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현대카드만 사용가능??

당초 언론 보도로는 현대카드가 국내에 애플페이를 독점적으로 보급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원래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NFC단말기를 한국의 가맹점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에서는 이를 두고 부당보상금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고, 결국 현대카드는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하게 되면서 국내의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를 도입할 수 있게 되면서, 현대카드의 당초 독점계약 효과가 상쇄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애플페이 도입을 준비해 온 현대카드와 달리 다른 카드사들은 애플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현대카드 입장에서는 출시 초기에 독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페이 사용 가맹점은?

당장 내일부터(21일) 사용 가능한 곳은 편의점 입니다.

CU, 세븐일레븐, GS25, 이마트24, 미니스톱

모든 편의점에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백화점 역시 대부분의 매장에서도 애플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고합니다.

다만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스타벅스와이마트,신세계백화점 등에서는 애플페이 사용이 제한됩니다.

이유는 신세계그룹의 경우 추후 시장상황을 보고 도입할지 말지에 대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발빠르게 시스템도입을 하는 다른업체들과 다른 선택을 한 신세계그룹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의 차이점

서비스 출시부터 사용 가능한 대형마트나 편의점 외에 일반 매장과 대중교통에서 얼마나 활성화를 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 일텐데요.

사실 애플페이 사용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경우 삼성페이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애플페이가 이부분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가 국내 보급을 위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위 일반식당

2위 대중교통

3위 편의점

4위 카페

애플페이를 가장 써보고 싶은 오프라인 가맹점은?이라는 설문조사에서 일반식당,대중교통,편의점,카페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자료=카드고릴라

삼성페이가 MST와NFC 결제방식을 모두 지원하는데 반해 애플페이는 NFC방식만 지원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갖춘 오프라인 매장이 한정적인것이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280만개 가맹점 중 NFC단말기를 갖춘 곳은 6~7만 곳으로 보급률이 2%수준에 불과합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시에도 사용이 제한된다는 것도 문제인데요. 현재 버스와 지하철 단말기는 대부분 NFC 방식을 지원하고 있지만 교통카드 회사와 애플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용이 힘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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